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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의 집을 오가는 길이 두일 2리 마을이었다.
집들 사이사이에 경운기의 한 부속, 오래된 경운기, 멈춰진 채로 오래 방치된 농기구들, 그리고 쇳조각들이 풀숲 사이사이로
놓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첫인상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던 중 백학 초등학교 가기 전 길가 오른편에 내 눈을 멈추게 한 집이 있었다. 하얀 대문 외에 모든 집이 초록 이들로 덮였고, 늘어져 있었다. 마치 마법에 걸린 비밀의 집처럼 보였다. 대무을 열면 계단이 나올 것이다. 위로 보면 안채가 높이 있었다. 그리고 또 며칠 뒤 하얀 대문 앞에 하얀 종이가 붙어 있었다.
더 궁금해졌다.
"독채 임대 문의"
류승옥
72.7 x 53 cm, 캔버스에 아크릴,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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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일 2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