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헌 작가 <붕붕 놀자 2>, 골든핸즈프렌즈 소장
골든핸즈프렌즈 소장전
Love One Another.
안녕하세요.
시간이 어쩜 이렇게 빠르게 지나갈까요.
해가 바뀐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의 문턱에 있네요.
올해로 골든핸즈프렌즈는 운영을 한 지 4년이 됩니다.
요즘 운영자인 저희 두 사람은 우리가 다루었던 그동안의 일들과 주변을 자주 되돌아 보곤 합니다.
앞으로의 일과 방향도 함께 그려보면서요.
처음 '골든핸즈' 라 이름 지으면서 나와 이웃을 살리는 일(손)을 소망하며 작지만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했던 것이 작가와 미술품을 소개하는 '골든핸즈프렌즈' 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미술시장 역시 소규모 자본으로 버티는 것이 어려웠지만 아트딜러 일을 도와주시는
선생님들과 우리를 지원하고 응원해주는 곳곳의 협력자들, 여러 작가님 그리고 작가와 예술을 아끼는
콜렉터들과의 관계로 감사하게도 저희 아직 살아 남아 있네요.
그저 빈손으로 연명하지 않고, 예술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만난 좋은 친구들, 소장품 그리고
풍요로운 정신과 따뜻한 정서를 가지고요.
저희는 아트딜러이지만 이 일을 하며 동시에 콜렉터가 되었습니다. 여러 계기로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는데요. 컬렉션의 주제는 없고, 그림마다 소장 이유와 주제, 분위기가 모두 다릅니다.
작품을 소장할 때는 온전히 우리의 취향을 따르기보다 마흔 세분 작가 각자의 이야기와 개성이 짙은 그림을 선택했고, 그래서 모두 개성이 강하고 독특합니다.
작가님이 너무 좋은데, 작가님을 가질 수 없으니 그와 똑 닮은 그림을 분신으로 데려온 것 같은 뭐 그런 느낌입니다.
연초에 저희는 3일간의 특별 새벽기도 기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서부터는 TMI 인데, 알고 싶지 않으실 수도 있으니 그러하시다면 다음 문단부터 읽어주시면 됩니다. 기도하며 얻은 생각은 우리와 함께 하는 작가들의 작업 뿐만 아닌 삶까지도 이해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딱 들어도 어렵고 진부한 얘기인데 저희는 이 생각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딜러로서 작가와 작업들을 소개하고, 콜렉터로서 그림을 모았던 일들이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안되는 일이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더욱 기도로 구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잘 해보려 합니다.
얼마 전에 저희 소장품이 100점을 막 넘겼는데요.
그동안 번 돈으로 작품을 샀으니 이 대단한 우리의 재산인 소장품을 소개도 하고 싶고, 저희 같은 사람도 작품을 모으니 당신도 할 수 있다. 뭐 그런 도전이 되고 싶기도 하고, 우리의 사랑의 메세지를 다시 한번 작가님들과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고 해서! 2022년을 여는 첫 전시는 저희의 소장품 전으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전시된 저희의 소장품 옆에는 각 소장품의 해당하는 작가의 새 작업이 페어링 됩니다. 페어링 작품은 전시에 오신 다른 누군가의 소장품이 되는 감사한 일을 기대하면서 준비중 입니다.
작품을 애써 찾으려 다니지 않았고, 억지로 관계 맺으려 하지 않았지만 저희와 이웃한 갤러리와 이웃 작가들로부터 자연스럽고 다정하게 맺어진 만남으로 시작된 컬렉션이고, 훌륭한 작업들입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초대합니다. 오셔서 마음껏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골든핸즈프렌즈 소장품 전
Love One Another
전시 일정
2022. 3월 24 - 4월 2일
* 일요일 휴관
전시 시간
오후 1 - 7시
전시 장소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12 신문로빌딩
B1-10 골든핸즈프렌즈(광화문)
문의
010 3113 5357
ghfpjt@gmail.com
카카오채널에서 골든핸즈프렌즈 검색 및 문의.
Follow us
@ghf_art
@ghf_art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