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  Mina Lee

그림탐험 신비의 세계  Mina's Painting Expedition


작년 가을이 시작될 무렵, 새로운 작업실로 이사하게 되었어요. 

겨울이 되자 공간은 추워졌고 저는 큰 텐트를 치고 그 안에 들어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밖에서 보니 텐트 속 기둥에 묶어둔 형광등이 마치 어항의 조명처럼 보였습니다.

떠오르는 생각들은 어항을 떠다니다가 그림이 되기도 하고 증발해버리기도 했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그림도 저마다 다른 온도를 품게 되었지만 몰입했던 그 순간은 새로운 뿌리가 되어 자라고 있습니다.

겨우내 손에 꼭 쥐고 유영하던 상상과 그림, 계절을 보내며 그려낸 작업들을 GHF골든핸즈프렌즈 갤러리에서 선보입니다.

이상하고 신비로웠던 그림 탐험기를 나누고 싶어요.



- 이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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