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컬렉팅 교실 X ART NIGHT CLUB 골든핸즈프렌즈에서 운영하는 '광화문 컬렉팅 교실'은 한밤에 예술을 누리는 모임인 아트 나이트클럽의 코너로15년 경력의 아트딜러인 [한 집 한 그림] 대표 우흥제 선생님에게서 배우는 미술품 컬렉팅 수업입니다. 드디어 매미가 울기 시작했고, 완전한 8월의 여름날이 시작되었네요. 한 낮의 뜨거운 열기가 서서히 식고 시원하고 매력적인 여름밤을 보내기 위해 골든핸즈프렌즈가 아트나이트클럽을 엽니다. 아트나이트클럽은 한밤에 예술을 누리는 모임 입니다. 낮에 열심히 일하고, 저녁이 되면 미술과 음악, 영화와 예술에 관한 주제로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혹은 예술은 잘 모르지만 클럽에 재미를 느끼신 분)이 모여 밤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오늘은 이번 여름의 끝자락에 오픈할 아트나이트클럽의 한 코너인 '광화문 컬렉팅 교실'을 소개합니다. 도대체 그림을 누가 사는지, 아니 그림을 왜 사는지, 어떻게 사는지, 평소 컬렉터에 관한 이야기나 그림을 샀다는 사람의 말을 들으면 이해가 되지 않았던 적이 있으셨나요. 것보다도 먼저 그림을 샀다고? 그림도 사는거야? 어디서 사는거야, 하며 그림을 구입한다는 것 자체가 생소하고 새로운 세계처럼 느껴지셨던 분이 분명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아트딜러인 저도 과거엔 그림이란 미술관에서 감상하는 것 정도로만 누리고 있었습니다. 미술품은 부자들만 사는 것이고, 컬렉터는 재벌가에나 있는거 아닌가? 생각했었죠. 모두 오해였어요. 옥션에서 몇 십억을 호가하는 작품만 예술의 진가를 가진 것도 아니었고 미술품에는 판화와 조각, 사진작품, 유화, 설치 등 만원부터 다양한 가격을 가진 아름다운 작품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죠. 컬렉터도 다양했어요. 한 달 월급에서 매달 얼마씩 모아 작품을 사는 컬렉터도 있었고, 어떤 사람은 패션과 뷰티에 소비하지 않고 미술품을 구입함으로 소진되지 않는 아름다움을 누리고자 하는 분도 계셨죠. 미술품이 사치품으로 분류되어 있어 억울하지만 그들은 옷이나 가방, 신발에 사치하지 않았어요. 해외에 한 부부는 한 사람의 월급은 생활비로, 또 한 사람의 월급으로는 컬렉팅을 한 케이스도 있었어요. 이 부부는 사실 수퍼 컬렉터였는데 반평생 컬렉팅한 작품을 여러 미술관에 기증한 일로 큰 이슈가 되었었죠. 뿐만 아니라 일찍이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 아버지는 한국에 대한 향수를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위로 받는다며 국내 작품을 컬렉팅하기 시작했는데, 모은 작품들이 교포 2세인 자녀들에게 고국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서정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주었고 형편이 어려워 내놓게 된 작품은 그 동안 값이 훌쩍 올라서 자녀의 대학 등록금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연도 읽은 적이 있어요.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듯이 컬렉팅을 하는 이유도, 컬렉터의 모습도 다양하는 걸 알았어요. 부자들만의 취미, 부자들의 소유라는 개념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신과 비슷한 것, 자신으로 부터 비롯된 의미와 가치로 작품 또는 작업 스토리를 컬렉팅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컬렉팅에 관한 저의 오해를 아주 길게 풀어 버렸네요. '광화문 컬렉팅 교실'의 수업을 진행해주실 분은 [한 집 한 그림]의 대표 딜러 우흥제 선생님 입니다. 우흥제 선생님은 아트 딜러로서 15년의 경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미술품 판매와 전시 기획, 아트 에이전트 역할과 미술품 유통 플랫폼 구축 등 오랜 시간 아트딜링에 관한 일을 해 오셨습니다. 우리의 컬렉팅 수업은 미술에 관해 배운 적이 없고, 예술을 잘 몰라도 괜찮습니다. 우흥제 선생님의 친절하고 진솔한 안내로 어렵고 고상하게 느껴졌던 예술이 아닌 친근한 예술로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광화문 컬렉팅 교실' 첫 클래스는 [직장인을 위한 미술품 컬렉팅 입문 교실]로 8월 23일부터 4주동안 매주 금요일에 수업하며, 9/13일 추석 명절이 있는 주는 휴강합니다. 입문 수업에서는 컬렉팅을 하는 이유와 어떻게 작품가가 정해지는지, 작가와 아트딜러 그리고 컬렉터를 둘러싼 이야기와 본격적으로 컬렉션을 위해 미술품을 지혜롭게 구입하는 방법들을 배우게 됩니다. 골든핸즈프렌즈를 통해 미술품을 구입한 컬렉터에게 수강료 30%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19년 여름 기수는 '광화문 컬렉팅 교실' 첫 모집으로 적은 인원만 모시려고 해요. 광화문 골든핸즈프렌즈의 작은 공간에서 수업이 진행되며 여섯분만 모집합니다. '광화문 컬렉팅 교실'에서 그동안 몰랐던 미술품과 나의 가치를 발견하고 또 다양한 직종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미적 취향을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네트워킹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라며, 미술품 컬렉팅이 궁금하셨던 분은 이번 교실에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 수강 신청 하기